근 1년간 라이트에 관심이 떨어져서 라이트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서랍에는 남은 CR123A만 수십여개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라이트가 그리워지더군요.

한참을 둘러봤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Qohelet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중국산 제품들이 비약적인 발전이 있지만 왠지 그 제품들에게는 먼저 돈을 쓰기 싫었구요. 다른 회원님이 가지고 있는것을 봤는데 별로 마음에도 안들고..

그래서 Qohelet SE나 SE-T를 사려던 중 신동품 매물이 나와서 바로 구매했습니다.(사장님께는 죄송..ㅎ)

아직 ARC6은 어떤지 못 봤지만 이렇게 좋은 라이트는 처음이네요. 전체적인 디자인과 품질이 아주 뛰어나지만 특히 헤드가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 작품에 많이 공들인 흔적이 보입니다.

딱 한가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빔품질이 몸체의 품질만큼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에미터가 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한곳에 비추면서 몸통을 돌려보면 약한 결이 중심광이 완전한 원형이 아닌 것이 보이네요. R2-Bin 에미터가 나오면 한번 바꿔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떠나서 막 쓰기에는 아까운 제품이라 헤드와 테일캡에 끼워서 라이트를 보호할수 있는 카이덱스 링을 따로 판매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앞으로 나올 질라이트의 신제품들이 매우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 요즘 눈에 기대되는 것은 질라이트의 앞으로 나올 신제품, 그리고 ICON말고는 없네요..